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는 15일부터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차분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는 14필지 총 9만 5천467㎡ 규모로, 화학ㆍ자동차부품ㆍ기타기계ㆍ전자부품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또 평택항과 38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까지 접근성이 좋아 우수한 입지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주변시세 대비 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높은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평택포승지구(평택 포승읍 희곡리 일원)는 도내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이며,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 중이다.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78만 2천454㎡, 물류시설용지 55만 6천174㎡를 비롯해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지조성공사는 오는 9월 말, 사업준공은 내년 12월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11월 ‘평택BIX 일반산업단지’ 지정 후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기존에 외국인투자기업에만 부여했던 혜택을 국내 기업에도 줄 수 있게 되었고, 주요 혜택은 취득세 75% 감면ㆍ5년간 재산세 35% 감면 등이다. 공급신청은 다음 달 2일부터 접수하며, 분양금액에 따라 3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물류시설용지는 5개 필지(1만 1천421㎡~3만 4천212㎡)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투자 안정성이 높고,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중국, 동남아를 잇는 가교 역할이 가능해 동북아 첨단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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