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상윤 상명대 농구감독 초청 특강

▲ 14일 인천 SK퓨처스파크에서 2군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이상윤 상명대 농구부 감독이 강의를 하고 있다.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 SK퓨처스파크에서 2군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상윤 상명대 농구부 감독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실업팀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한 후 여수 코리아텐더와 서울 SK나이츠, 구리 금호생명 감독을 거쳐 현재 상명대학교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이상윤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영업사원, 구단 프런트 등 다양한 사회 생활을 경험한 뒤 2002-2003시즌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여수 코리아텐터를 4강으로 이끄는 돌풍을 일으킨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SK 구단은 다양한 인생경험을 가진 이 감독의 강의를 통해 퓨처스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고자 이번 특강을 기획하게 됐고, 이 감독 역시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어려웠던 사회 적응과정과 감독으로 겪었던 성공과 심패담을 담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이 감독은 “첫 강의라 떨렸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경청해준 덕분에 더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몇명의 선수라도 오늘 내용을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야수 최민재는 “최근 연이은 부상과 오랜 2군 생활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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