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상수 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정권심판론 내세워 총선 반드시 승리”

반대만을 위한 반대서 탈피
국민 눈높이 정책발굴 필요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 선거입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중·동·강화·옹진)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만큼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시민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든다면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적 성격이 강한 이번 총선거에서 현 정부에 실망한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반대만을 위한 반대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인천의 보수 성향 유권자가 한국당을 대안정당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3 보궐선거 결과 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압승했고, 창원에서는 선전했다”며 “한국당을 향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과 정권심판론이 결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우선 시당 조직을 재정비한 후 무당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그는 “한국당을 떠난 민심을 되돌리는 게 간단하지 않다”며 “24년의 정치 생활을 하면서 인천 내 인력들을 잘 안다.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기본적인 당의 골격을 갖추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충성도 높은 조직을 만든 후 무당파까지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시정부에 대해서는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높다. 이를 존중한다”며 “잘하는데 못한다고 할 필요 없고 엉터리로 하는데 방치할 수도 없다. 시정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각오로 건강한 견제를 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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