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류현진 vs 강정호, 27일 빅리그 첫 맞대결

▲ 류현진.연합뉴스

‘동갑내기 빅리거’ 류현진(32ㆍLA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투ㆍ타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에 배포한 게임 노트에서 류현진이 27일 오전 11시 10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피그버그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강정호와 첫 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3년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최초 진출한 류현진과 2015년 그의 뒤를 이어 야수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는 아직 맞붙은 적이 없다.

▲ 강정호.연합뉴스
▲ 강정호.연합뉴스

강정호가 첫 발을 내디딘 2015년 류현진이 수술로 재활 중이었고, 이후에는 강정호가 음주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격돌할 기회가 없었다.

KBO리그 상대 전적은 류현진이 강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에 30타수 5안타(1홈런), 피안타율 0.167로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올해 역시 류현진의 페이스가 강정호보다 낫다.

부상으로 잠시 마운드를 떠나긴 했지만 류현진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로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보였고, 3년 만에 풀 시즌을 치르는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167로 부진하다.

다만 강정호가 25일 애리조나전에서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점차 기량 회복에 나서고 있어 둘의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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