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4대1 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포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올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시즌 타율을 0.319에서 0.330(97타수 32안타)으로 출루율 역시 0.415에서 0.420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애틀 우완 선발 에릭 스완슨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헌터 펜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세 타석에선 잔루 1개를 남기고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경기 막판 또 한번 힘을 냈다.
추신수는 9대1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시즌 10번째 타점을 올렸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애틀의 6번째 투수 코너 새드젝이 던진 6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포로 연결하며 이날 경기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텍사스는 전날 15대1 승리에 이어 이날 시애틀을 또 한 번 큰 점수 차로 제압하며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