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비교 시점]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에서 미국으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공식포스터.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공식포스터.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이 지난 18일 처음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은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 박이 '현지 반점 미서부점'을 운영한다. 이연복은 짜장면을 시작으로 탕수육, 만두, 양념치킨 등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 2회 방송에서 나온 짜장면, 탕수육, 만두, 볶음밥을 통해 중국과 미국 편의 반응을 전지적 시점으로 비교해 본다.

# 현지 반점 미국으로 가다.

앞서 지난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 편'에서 이연복 셰프는 "PD와 최고 시청률 5% 이상 나오면 시즌 2를 하겠다"라는 공약을 걸었다. 결국, 지난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면서 미국 편이 기획되게 됐다.

이날 이연복은 "어느 나라를 가보던 짜장면은 한번 해보고 싶다"라며 "이 스타일의 짜장면은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게 한국밖에 없는 것 같다. 과연 짜장면이 세계적으로 먹힐까?"라고 호기심을 보였다.

그는 "가장 궁금했던 건 중국이었다. 중국 가서 소원을 풀고 왔는데, 미국도 궁금하기는 하다. 미국 사람들이 짜장면 먹는 걸 못 봤다. 미국에서 푸드트럭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망하더라도 해보자"라며 현지 반점 멤버들이 미국으로 향했다.

# 미국 허모사 비치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LA 허모사 비치에서 연 현지 반점의 첫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이었다.

이연복은 이전 중국 편에서 자신감을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미국 사람들한테 짜장면을 준다는 건 되게 불안했다"라며 걱정을 보였다.

젓가락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들은 서툰 젓가락질과 또는 포크로 짜장면을 먹으며 감탄을 자아냈다. 탕수육 역시 손으로 집어 먹으면서 "맛있다"를 연발했고, 앉을 자리가 없어 대기하는 손님까지 생길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결국, 이날 '현슐러(현지 셰프)'에게 별 세 개 만점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매출 455달러(약 51만 원)를 받으면서 중국 편 최고 매출인 41만 원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렸다.

# 장대비 속 만두와 볶음밥

현지 반점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관공서로 둘러싸인 그랜드파크를 찾았다. 전날부터 유례없던 천둥·번개로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결국, 다음날 장대비가 쏟아졌다.

두 번째 장사의 메뉴는 이연복의 만두와 볶음밥으로 결정됐다. 날씨로 인해 장사가 안될 것이라 예상한 이연복은 그간 경험을 통해 준비한 재료를 모두 챙겨가지 않았다. 그러나 비가 오는 와중에도 주문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현지 반점을 찾았다. 30분 만에 만두가 대부분 소진돼 난감한 상황이 찾아왔다.

허마사 비치에서 그랜드 파크까지 성공을 이어간 현지 반점은 다음 달 2일 방송되는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 3화에서 차돌 짬뽕으로 현지 푸드트럭과 경쟁한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