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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고 기숙사 ‘정진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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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고 기숙사 ‘정진재’를 아시나요

모둠학습실·매주 진로 코칭 등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
집보다 편한 환경에 만족도 ‘업’

남양주시 진접고등학교의 기숙사 ‘정진재’에는 현재(2019년 4월 24일 기준) 모두 37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완공돼 학교 본관보다는 비교적 신식 건물에 속한다. 평소 기숙사에 대해 학생들이 궁금한 점이 많아 직접 기숙사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1학년 신입생들과 2~3학년 재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꼽았다. 정진재가 더욱 번영해 학교의 자랑스러운 상징이 되길 바란다. 다음은 학생들과의 일문일답.

-기숙사에 왜 입주했나요.

집에서는 조성하기 어려운 독서실 분위기를 원했기 때문에 입주하게 되었어요. 또한 평소 기숙사에 대한 소문이 좋았기 때문에 믿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통학 거리 때문이기도 해요.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인지 궁금합니다.

네! 정보검색실이 2개나 있고 모둠학습실,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진로 코칭이 있어 일반 (기숙사생이 아닌) 학생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힘들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처음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거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좀 됐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까 작은 충돌이 생길 때도 있는데, 서로 최대한 이해하고 배려하다보니 금방 풀리는 편이에요. 이런 과정으로 공동체 의식이 길러지는 느낌도 들어요. 처음 한 달간은 적응 기간이라 힘들었지만, 이제는 집보다 기숙사 환경이 더 편해요. (웃음)

-기숙사 생활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나요.

자기주도 학습을 옛날부터 해온 편이지만 학습 분위기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는 등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기숙사 입사 때 학습 분위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학습 분위기를 흐리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사감 선생님과 부장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집에서 할 때보다 공부 효율이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진로 코칭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기숙사에서는 다른 기숙사생들과 똑같은 공부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내가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취미생활과 공부 시간의 경계가 모호한 친구들은 공부 시간이 확실히 정해져 있는 기숙사에 오는 것이 공부의 효율을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서윤기자(남양주 진접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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