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모태솔로가 펼치는 철벽녀와 사귀기 대작전 ‘각오는 됐나, 거기 여자’

▲ 각오는 됐나 거기 여자

연애를 주제로 일본영화 특유의 익살맞음과 기분나쁘지 않은 과장을 버무린 신작 <각오는 됐나, 거기 여자>가 오는 16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주인공인 후루야 토와(나카가와 타이시)는 초절정 꽃미남으로 평생 여자들에게 둘러쌓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거기엔 반전이 있었으니 그는 ‘모태솔로’로 단 한번도 이성교제를 해본 적이 없어 ‘관상용 남자’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미소녀 미와 미소노(카라타 에리카)에게 반해 고백하나 미와는 후루야에게 매번 철벽만 친다. 이에 후루야는 친구들과 함께 미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친구들과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만화와 라이트 노벨로 일본 열도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는 5부작 TV 드라마로도 제작돼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에서 눈여겨 볼 점은 기존 히로인이던 쿠라사와 사쿠라가 미와 미소노로 바뀐 점을 비롯해 5부작 내지는 2~3권짜리 책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1시간 반동안 어떻게 버무려져 나올지다. 또 후루야의 절친으로 등장하는 니이미 리츠(이토 켄타로), 마사키 타카츠구(코이케 텟페이)도 후루야 못지 않은 꽃미남들로 과거 <고쿠센>, <커피가 식기 전에> 등 인기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이력이 있는만큼 이들의 연기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에서 메가폰을 잡은 이구치 노보루 감독은 고등학생때부터 영화 제작에 나선 영화광이나 그 동안 일본에서 AV, 코미디, SF 영화에만 주력하다보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국내 영화광들에게 이구치 감독이 어떤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볼 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체 관람가

▲ 각오는 됐나 거기 여자1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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