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올림포스호텔 이달 말 영업중단에…지역 주민들 “운영 정상화” 촉구

인천 중구 ‘올림포스 호텔’이 이달 말 영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호텔 운영사인 ㈜파라다이스 그룹에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호텔 폐업으로 예견되는 상권의 몰락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상실감을 파라다이스 그룹이 외면하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림포스호텔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운영사인 파라다이스그룹이 호텔 리모델링·시설투자·마케팅·이용요금 조정 등을 통해 매출을 증진시켜 호텔 운영을 정상화할 방안을 마련해줄 것도 요구했다.

올림포스 호텔은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로 지난 1965년 중구 항동1가에 문을 열었지만, 최근 호텔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계속되는 호텔 운영상의 적자로 일단 영업을 중지하기로 한 상태”라며 “사업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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