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6G 연속 안타로 팀 승리 견인 …오승환, ⅔이닝 무실점

‘빅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팀의 선두 복귀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지난 12일 양키스전에서 시작한 안타행진을 6경기로 이어간 최진만은 시즌 타율을 0.276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에도 1루수 직선타로 고개를 숙인 최지만은 팀이 0대1로 이끌리던 6회 2사에서 다나카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만든 2루타를 터뜨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연장 11회초 2사에서 좌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 안타를 완성했다.

템파베이는 오스틴 메도스가 양키스 불펜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기록한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한편, 오승환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진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천과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끝에 6구째 커브를 통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 진 세구라를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제이크 맥기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4경기 만에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평균 자책점을 10.05에서 9.60으로 낮췄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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