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교 68팀 204명 참가, 가치·정책토론
오산시는 지난 18일 오산중학교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9년 오산학생 토론리그 개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리그전에는 초·중·고 33개교 68팀 204명이 참가했으며, 각각의 주제에 대해 찬성·반대 입장에서 논거를 개진하며 현대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화 현상과 도전과제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부 ‘배달 음식 문화의 확산을 반대한다.’, 중등부 ‘작문 AI기술 및 제품의 개발을 금지한다.’, 고등부 ‘기본적 의식주 필요를 충족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주제를 가지고 흥미 있는 설전을 펼쳤다.
2012년부터 시작한 오산학생 토론리그는 교육도시 오산의 대표 교육 프로젝트인 토론문화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토의·토론 수업을 기초로 주제 분석, 4단 논법을 활용한 논리력과 사고력을 증진하는 경기이다. 리그경기는 토론을 접하는 친구들에게 ‘실전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깊이 있는 주제로 토론경기가 진행된다”며 “학생들이 재미있고 한껏 성장할 수 있는 토론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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