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제·자율 동아리로 아이들 꿈 ‘무럭무럭’
안양남초등학교(교장 황경태)는 1946년에 개교한 83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안양과천지역의 초등학교이다. 2011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래 민주적인 학교 문화 정착, 학년별 또는 학년군별 창의적인 교육과정 재구성 운영 등 천편일률적인 학교의 모습을 벗어난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해오고 있다. 학생 중심, 학생 주도로 꾸려져 오고 있는 다양한 학생 동아리 활동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안양남초의 동아리 활동은 정규 교과 시간을 통해 이뤄지는 창체 동아리 활동과, 정규 교과 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한 방과 후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창체 동아리 활동은 저학년의 경우 학년 특성을 반영해 1학년 종이접기, 2학년 오카리나를 학급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3~6학년의 경우 학년군별 특성을 반영, 3~4학년, 5~6학년 학년군끼리 희망하는 부서에 모여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부 활동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부서 선정에서 부서 활동 계획 수립, 부서 홍보, 부서원 모집, 주요 활동 등이 모두 학생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 과정을 보면, 비슷한 취미를 가진 학생끼리 모여 부서를 선정한 후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홍보를 위한 홍보 벽보를 만들어 붙인 후 부서원을 모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구성된 부서 종류는 3~4학년 공예아트부, 종이접기부, 축구부, 줄넘기부, 요리부, 역사부, 보드게임부, 뜨개질부, 놀이부, 연극영화부, 5~6학년 A-pop 댄스부, 코딩부, Art place, 또래상담, 일러스트, Making & Baking부, 스포츠부, 피구부, 안양남유네스코부, 건담부가 있다. 이는 학생의 흥미와 상관없이 학급별로 선생님이 임의로 정한 동아리 부서를 운영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명실상부 학생 중심동아리 운영 방식이다.
자율 동아리로는 먼저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이 있다.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은 노래를 좋아하는 4~6학년 학생 60명으로 2017년부터 조직,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로 아침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난파 동요제 합창 부분 수상과 안양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초등부 성악합창 최우수상, 2018 ‘대교 코러스코리아’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에도 각종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다른 자율 동아리로는 ‘체력 UP! 스트레스 NO! 행복 PLUS! 스포츠 활동 생활화 프로그램’이라는 슬로건 하에 운영되고 있는 학년별 스포츠클럽부와 방과 후 스포츠클럽인 풋살부와 티볼부이다. 풋살부와 티볼부는 4~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관련 동아리로 특히 풋살부는 2018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주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풋살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황경태 교장은 “안양남초는 2015년 혁신학교로 재지정돼 ‘인성수업, STEAM교육, SW교육’, ‘같은 책 다른 생각의 독서교육’, ‘끼와 감성으로 울림이 있는 문화예술교육’,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진로교육’, ‘체력UP! 스트레스 NO! 행복 PLUS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중심ㆍ현장중심의 학교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교육을 통해 배움, 존중, 신뢰로 함께 동행하고 성장하는 행복한 안양남 교육공동체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남초 박성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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