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호투 + 최정 연타석 솔로포 5-2 승
SK 와이번스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 계투진의 호투와 최정의 연타석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 발휘로 한화에 5대2로 승리했다.
SK는 38승1무20패로 이날 KT를 꺾은 두산(38승22패)에 1게임 차 선두를 달렸다. 선발 산체스는 7이닝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부문 2위로 올라섰다.
SK는 1회초부터 홈런포가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정은 1회말 2사 후 한화 선발 장민재의 6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SK는 2회말 2사 3루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보탠 뒤, 3회말 선두 타자 최정이 연타석 솔로포를 작렬시켜 점수 차가 3대0으로 벌어졌다.
최정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2호를 기록하며 역대 통산 19번째 2천800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2사 후 김태균의 우전 안타와 호잉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성열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쳐내 3대2로 추격했다.
이후 선발 산체스의 호투 속에 1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SK는 7회초 2사 2,3루 위기를 잘 넘긴 후 7회말 공격서 최정과 정의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대2로 달아났고, 산체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서진용과 하재훈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수원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2연속 스윕에 도전했던 KT 위즈는 선발 배제성이 무너지며 4대7로 패해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리즈 첫 경기인 31일 유한준의 끝내기 2점 홈런에 이어 전날 멜 로하스 주니어의 3점 홈런 두 방 포함, 7타점 활약으로 13대3 대승을 거뒀던 KT는 이날 1회부터 선제점을 빼앗겼다.
KT는 2회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으나, 선발 배제성이 4회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6안타와 볼넷 3개로 6점을 내주고 무너져 7대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4회말 KT는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으로부터 장성우가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낸 뒤 6회말에는 1사 1루서 로하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11호)를 날려 7대4로 추격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해 3점 차로 패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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