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5월에만 5승을 쓸어담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6월 첫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게임 노트에서 애리조나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면서 류현진이 오는 5일 오전 10시 40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경기인 4일에는 워커 뷸러가 나서고, 다음날에는 류현진, 3연전 마지막 날에는 마에다 겐타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 선발 등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따라서 올 시즌 20승 달성을 목표로 천명한 류현진은 6월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인 류현진이 5월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승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애로조나와 3월 29일 개막전에서 상대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와 맞붙어 삼진 8개를 뽑아내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2대5 대승에 앞장섰었다.
그동안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4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원정에선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로 다소 부진했지만 ‘천적’인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A.J.폴록(다저스)이 팀을 떠나 승수 추가가 예상된다.
류현진과 상대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테일러 클라크로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5.19로 평범하다.
류현진이 5월의 기세를 몰아 6월 첫 등판에서 시즌 9승과 개인 빅리그 통산 49승째를 일굴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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