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역투 ‘시즌 9승’…통산 50승 -1

▲ 스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5월의 기세를 몰아 6월 첫 등판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안타 3개 만을 내주고 삼진 2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7회까지 임무를 다한 뒤, 6대0으로 앞선 상황서 8회 타석 때 대타 저스틴 터너로 교체됐고, 팀은 9대0으로 대승을 거둬 시즌 9승째(1패) 올렸다. 빅리그 개인 통산 49승째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ERA)을 1.48에서 1.35로 낮춰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1회초 부터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타점 3루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1회말 케텔 마르텔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연속 땅볼로 잡은 뒤 야수 실책으로 후속 타자 애덤 존스, 다비드 페랄타를 연속 누상에 내보내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크리스천 워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 불을 껐다.

2회에 공 7개만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1점을 더 뽑아내 3대0으로 앞선 3회말 첫 타자 테일러 클라크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우익수 벨린저의 호송구로 2루에서 잡았다. 이어 마르텔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했다.

4회부터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7회 1사 후 워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야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닉 아메드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7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 홈런과 시거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5대0으로 달아난 뒤 8회 프리즈의 2루타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를 합쳐 6점째를 뽑아 승부를 갈랐다.

한편, 류현진은 4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클라크의 빠른 볼을 밀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시즌 3번째 안타를 날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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