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른들을 가슴 뭉클한 동심으로 초대하는 영화 <토이 스토리4>가 오는 2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9년 만에 돌아온 이야기다. 25년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토이 스토리>가 이번에도 많은 관객을 웃고 울릴지 기대를 모은다.
이야기는 주인공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으려고 길을 떠나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우선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북미에서 최초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직후 해외 언론과 평단에서는 극찬이 쏟아졌다. “지금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웃기고 재미있다”(Cinemablend.com), “시리즈 중 가장 좋았다. 많이 웃는 만큼 많이 울게 될 것이다”(Enews.com - Zach Johnson) 등의 평이 나왔다. 북미 영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COLLIDER)의 편집장은 “이번 영화에서 픽사가 구현한 애니메이션이 놀랍다”며 “듀크 카붐으로 나오는 키아누 리브스가 대단하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특히 최고의 제작진과 성우진이 뭉쳤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우디 역의 톰 행크스와 버즈 역의 팀 알렌을 비롯해 보핍의 애니 파츠, 제시의 조안 쿠삭과 렉스, 햄, 슬링키, 포테토헤드 부부 등 장난감 친구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오리지날 성우진이 그대로 합류했다. 새롭게 합류한 키아누 리브스는 본인이 캐나다 최고의 스턴트맨이라고 주장하는 허세 충만한 라이더 듀크 카붐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 시리즈를 함께한 제작진이 투입돼 완성도를 높였다. <니모를 찾아서> <월-E>의 감독이자 시리즈 전편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앤드류 스탠튼이 다시 한번 ‘토이 스토리 4’ 각본에 참여했다. 또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등 픽사의 대표작은 물론, <토이 스토리>의 시리즈마다 명곡을 탄생시키며 아카데미와 그래미상을 받은 랜디 뉴먼 음악감독도 뭉쳤다. <인사이드 아웃(2015)>의 각본을 통해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줄거리로 주목받은 조시 쿨리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깊어진 이야기가 기대된다. 전체 관람가.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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