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예능경연·e스포츠 대회 참가 목표
드럼·난타·댄스 등 프로그램 개발 운영
농촌·도시간 재능계발 격차 해소 이바지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배움을 통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을 선사하는 사람이 있다. 연천군청소년문화의집 박운서 관장(50)이 그 주인공이다.
박 관장은 “도서관에서 공부에 몰두하든, 온몸에 땀을 흘리며 난타에 몰입하든 자기 일에 몰입한 학생들을 볼 때면 꽃보다 아름답지 않느냐”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농촌지역 청소년들은 도시지역에 비해 놀거리ㆍ볼거리가 적어 재능계발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찾아내 매력이 넘치는 사람으로 지역과 기성세대가 도와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박 관장은 지역사회와 학교 연계 가능사업 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시 청소년과의 격차 해소에 애쓰고 있다.
먼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과 청소년 선도 거리 캠페인, 청소년 자치 동아리 시설 대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청소년 예능경연대회, 청소년 E-SPORTS 대회, 할로윈 축제 등 참가를 목표로 드럼, 난타, 댄스, 창의과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자치기구를 운영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순간적으로 청소년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경우 주저하지 않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듬고 있다.
박운서 관장은 청소년들에게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을 주문한다. 그는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며 웃음 지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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