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친절이 악몽으로…수상한 그녀는 ‘싸이코패스’… 공포 스릴러 ‘마담 싸이코’

▲ 마담 싸이코

<마담 싸이코>는 현실 공포 스릴러 영화다. 우연히 베푼 작은 친절이 끔찍한 악몽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치밀한 설정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다.

영화는 ‘그레타’와 ‘프랜시스’ 라는 두 여성 캐릭터의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중년의 싸이코 여성 그레타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쩌면 당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프랜시스의 관계 속 복합적인 내면에 집중한다.

숨겨진 과거를 지닌 그레타는 우아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알 수 없는 지독한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건네는 사소한 ‘친절’을 갈망하고, 감동받으며, 그 친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잔혹하게 갚아 나간다.

이미 <피아니스트> <엘르> 등을 통해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자신이 맡은 싸이코 캐릭터 그레타에 대해서 “정상적이고 외로운 사람”이라고 말한바 있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프랜시스에 대한 그레타의 집착과 광기는 소름 끼치는 공포로 변하지만, 이 역시 어쩌면 평범한 인간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이 영화의 시작점이다. 특히 매번 객관적인 캐릭터 분석과 절제된 감정으로 깊은 내면 심리를 연기하는 이자벨 위페르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싸이코 연기는 관객들을 진정한 공포로 몰아넣는다.

그레타의 광기의 덫에 걸린 프랜시스는 할리우드 대표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가 맡았다.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랑스러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계에 팬을 보유하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는 프랜시스로 분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꾀했다. 15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