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의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가 청소년 꿈의 구장 화성 드림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리틀야구연맹 및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화성시 우정읍 드림파크에서 ‘2019 ASIA-PACIFIC & MIDDLE EAST REGIONAL TOURNAMENT’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B.H Chow 세계리틀야구 아시연맹회장을 비롯해 정운찬 KBO총재, 김인식 KBO 총재특보,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윤동균 일구회회장, 정승호 화성시 문화관광교육국장, 신현모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수,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28일까지 7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한국을 비롯해 대만ㆍ일본ㆍ중국ㆍ뉴질랜드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인도 등 14개국 19개팀 450여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오는 8월 미국에서 개최될 2019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대회는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U-12 메이저 디비전’과 1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U-13 인터미디어트(50/70)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디비전별 각 2개조 풀리그로 예선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을 거쳐 우승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메이저와 인터미디어트 디비전에서 동반 우승으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메이저 디비전은 준우승을, 인터미디어트 디비전은 우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 메이저 대표팀(12세 이하) 양수호 주장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과 야구를 즐기게 돼 아주 기쁘다”며 “시합에선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겠지만, 경기가 끝나면 새로운 친구들과 뛰놀면서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꿈꾸는 소년들의 도전이 시작됐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라며,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야구경기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주요경기는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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