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중 롯데ㆍ주말 KIA 상대 중위권 도약 도전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원정 6연전을 통해 선두 독주채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 주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스윕을 달성한 SK는 이번 주 잠실 원정에 나서 3위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28일부터는 대구 주말 원정길에 올라 6위 삼성과 격돌한다.
최근 10경기서 7승3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51승1무25패로 2위 두산과 4게임 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로서는 이번 주 2위권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주중에 상대할 LG는 지난 주말 KIA에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10경기서 5승5패로 5할 승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SK는 마운드의 안정감에 더해 홈런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18개)과 제이미 로맥(16개)을 중심으로한 팀 타선이 본격 불을 뿜기 시작해 SK의 우위가 예상되고 있다.
주중 경기를 잘 넘길 경우 SK는 주말 올 시즌 상대 전적서 7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삼성을 만나 승수 쌓기에 나선다.
시즌 중반 상승세를 타며 최하위에서 6위까지 도약한 삼성은 그러나, 최근 4승6패로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여서 SK로서는 확실한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6위 삼성(33승43패)과 불과 1경기 차 8위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33승45패)는 이번 주 롯데와 부산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주말 안방에서 KIA와 맞붙는다.
지난 주 주중 키움에 스윕을 당하며 6주 연속 이어져온 5할 승부가 무너진 KT는 그나마 주말 안방에서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이 위안이다.
주중 상대할 롯데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데다 시즌 상대 전적서도 7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KT로서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수 있는 찬스다.
5위 NC와의 격차가 5경기로 좁혀진 상태여서 이번 주 하위권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고, 중위권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KT는 최근 감독 교체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와 안방서 주말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홈에서 22승15패로 유난히 강한 모습인 KT는 지난 주 붕괴된 ‘주 5할 승률’을 다시 이어가겠다는 각오여서 달라진 KIA와의 대결이 주목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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