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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 침묵 깬 시즌 6호 홈런 작렬

승인 2019-06-27 17:55
이광희 기자 k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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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포함 두 달 만에 멀티히트 기록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6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연합뉴스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1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145에서 0.156로 상승시켰다.

강정호는 이날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6대1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5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 이후 11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이날 앞선 2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지만, 3회 2사 1루에선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7회와 9회에는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포를 포함해 4방의 대포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4대2 대승을 거뒀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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