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민선 7기 1주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정치 민선 7기 1주년 인터뷰

[민선 7기 1주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복합문화융합단지 차질 없이 추진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 힘쓸 것

▲ DSC_2165

‘잘 사는 희망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의정부시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수도권 변방의 군사도시라는 기존 이미지에 속박돼 온 의정부시는 군 부대에서 파생된 ‘1호 부대찌개’ 등을 활용한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도시’ 등 총 37개 사업을 추진하며, 꿈과 비전을 품은 도시로서의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의정부 미래의 중심에 설 복합문화융합단지에서부터 녹색공간 확충ㆍ도심경관 향상을 위한 ‘Green & Beauty 프로젝트’까지 굵직한 사업을 준비 중인 3선의 안병용 시장을 만나 지난 8년간 내달려 온 소회와 종착점을 향해 순항 중인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민선 7기 1주년소감은

지난 1년은 ‘잘 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달려왔던 보람찬 시간이었다. 저를 믿어주신 45만 의정부시민 여러분과,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 남은 3년 임기 동안 더 살기 좋은 의정부, 꿈과 비전이 있는 의정부를 만들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장이 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난 60여 년간 수도권 변방의 군사도시로 비춰졌던 의정부를, 1천300여 의정부시 공직자들과 함께 100년 먹거리 완성이라는 과업을 이뤄내겠다.

-민선 7기에서 달라진 점과 중점을 둔 부분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의정부를 새롭게 바꿔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고, 제게 3선 시장이라는 영광과 함께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 또한 그동안 해왔던 사업들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라는 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 저는 시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민선 7기에 의정부의 미래비전이 모두 담겨 있는 사업으로 ▲100년 먹거리 조성의 희망도시 ▲시민중심의 선진교통도시 ▲일류수준의 교육선도도시 ▲시민 맞춤형 복지도시 ▲통일과 안전 중심의 행정도시, 총 5대 약속 37개 사업을 제시했다.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광역철도 조기 추진, 을지대학교 및 대학병원 조기 완공, 평생교육 활성화 등 시민이 잘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바로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다.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둔 사업은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의정부는 군사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 의정부하면 부대찌개가 유명하다. 부대찌개의 부대가 바로 미군부대이다. 바로 그 미군부대인 캠프 스탠리 앞 산곡동 일원에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65만㎡(약 20만 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은 4천821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다.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의 핵심사업이다.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단계와 향후 운영단계에서 연간 약 6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4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약 1조7천억 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reen & Beauty 프로젝트’도 중요한 사업이다. 의정부를 시민과 함께 더 푸르게, 더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이다.

올해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며, 현재 권역동별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역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Green & Beauty 프로젝트’는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Green 프로젝트’와 도심경관 향상을 위한 ‘Beauty 프로젝트’로 두 방향으로 추진된다. Green은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 ▲그린네트워크 조성사업 ▲생태하천공원화 사업 ▲미집행 도시공원 및 녹지 조성 등이며, Beauty는 ▲주요 진입관문 정비사업 ▲가로환경 개선사업 ▲시민참여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 ▲우리마을 정비사업으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으로 의정부의 가치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높아질 거라 확신한다.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정부=김동일ㆍ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