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이지강 (1363~1427)

조선 건국때 이방원 세력 가담한 문신

조선전기의 문신인 이지강은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인물로 1363년 판전교시사를 역임한 이집의 아들로 태어났다. 1382년 과거에 급제한 후 고려왕조의 중서문하성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이방원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조선 개국 과정에도 참여했다. 이후 이방원이 태종으로 즉위한 뒤 사헌부 장령으로서 풍기 단속과 개국공신의 제거에 앞장서며 주축 관료로 올라섰다. 1411년 예조참의로서 충청ㆍ전라도 경차관에 임명돼 민정을 순찰하고 관리의 탐학을 밝히는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에는 한성부윤이 돼 도성의 살림을 주관하고 호조참판으로서 재정체계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는 등 각종 요직을 거쳤다. 활약은 세종시대에도 이어져 세종이 즉위한 해인 1419년 호조참의 동지경연사로서 명나라에 사절로 파견됐으며 조선 초기 주요 문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 그의 묘소는 하남시 덕풍2동 일대에 있다. 하남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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