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하남경영고등학교

여기가 바로 창의력 키우는 ‘교육의 명당’

하남경영고등학교(교장 구자홍)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교 공간을 혁신적으로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 공간 혁신’은 획일화된 기존 학교 시설에서 탈피해 다양한 용도의 유연한 공간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협동학습 및 창의적 융·복합 교육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 및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하남경영고의 대표적인 학교 공간 혁신 사례는 컴퓨터 실습실이다. 칸막이 속에 갇혀 있던 컴퓨터 실습실의 콘크리트 벽을 허물고, 개방형 유리창을 설치해 수업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또한 일률적 책상 배치를 혁신해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며 서로 어울리며 배울 수 있도록 책상을 마주 보게 배치, 학생 중심의 협동학습, 창의적 융·복합 교육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조화했다. 그리고 실습실 크기에 따라 다양한 학생 동아리 활동 및 프로젝트 수업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2022년부터 도입될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를 대비, 다양한 교과목 개설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남경영고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학교 공간 혁신도 추진 중이다.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화형성 및 삶의 중심공간으로서 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기 1층 3개 교실을 리모델링해 휴식공간(쉼터), 커뮤니티공간(두레터), 학습공간(배움터) 공사를 2020년 신학기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생생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하는 게 목표다.

하남경영고 선생님들은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우리 학교의 모토인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차다고 말한다.

구자홍 교장은 “개방적이고 유연한 공간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구축한 개방 공간은 교사와 학생들의 교수·학습을 위해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에도 적용 가능한 교육 공간을 갖춰 교육·사람·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현관 복도 역시 학교 공간 혁신을 이룬 사례인데, 우리 학교의 비전을 시각화했다”며 “학생들이 등·하교 하면서 하루에 적어도 두 번씩은 지나치는 복도를 거닐며 우리 학교의 비전을 마음에 새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는데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경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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