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사령탑 이강철(54) 감독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1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KBO 사무국은 1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감독의 퇴장 건을 심의했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당시 KT가 4대3으로 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3루 주자 송민섭이 홈을 쇄도하는 과정이 발단이었다.
이 감독은 협살에 걸린 송민섭이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는 상황에서 이영재 주심이 태그 아웃을 선언하자 1루수 이성열이 홈을 완전히 막아 주루를 방해했다고 판단, 비디오판독을 요구했다.
그러나 판독 결광에서도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고 이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이영재 주심은 비디오판독에 항의한 이 감독에 퇴장을 명령했고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이 감독은 이영재 주심의 배를 밀치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에 KBO 사무국은 리그규정 벌칙 내규 1항과 7항에 따라 이 감독에게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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