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 선두 유지

2위 톰프슨에 1타 앞서…이정은, 단독 3위

▲ 김세영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 7번홀에서 칩샷을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개인통산 9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선두를 지키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2위 렉시 톰프슨(미국ㆍ198타)에 1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김세영은 메디힐 챔피언십(5월)에 이어 시즌 2승, LPGA투어 통산 9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은 반면,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후반 버디 4개를 성공해 선두를 고수했다.

김세영은 이날도 26개의 안정된 퍼트를 기록하며 2위권에 3타 앞선 선두를 지켰지만, 톰프슨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1타 차로 따라붙어 최종 라운드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

한편, 전날 2라운드까지 김세영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린 ‘신인왕 후보’ 이정은(23ㆍ대방건설)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4타 뒤진 12언더파 201타가 돼 단독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밖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3명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를 달렸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 전영인(19ㆍ볼빅)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