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홈런포 가동…시즌 15호

▲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1회에 솔로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13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홈런 축포를 쏘아올린지 하루만에 또 한번 아치를 그리며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0대2로 밀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좌완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40㎞ 커터를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며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이후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추가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3회 말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타격 때 또 한번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5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5대5 맞선 연장 11회초 상대에 2점을 내준 뒤 다음 공격에서 1득점에 그치면서 휴스턴에 6대7로 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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