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타석 솔로포 가동…리드오프 홈런 공동 1위

▲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7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홈런을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시애틀 좌완 선발투수 토미 밀론의 초구 시속 약 139㎞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시즌 17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텍사스 구단의 홍보 부사장 존 블레이크는 트위터에서 “추신수는 올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치면서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7월 들어 13·14일 이틀 연속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14·15호 홈런을 장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362타수 102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솔로포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시애틀을 7대2로 제압했다.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