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 3개 대회 연속 우승ㆍGS 달성 보인다

대통령배대회 8강서 강호 북일고에 7-0 콜드게임 승

▲ 수원 유신고등학교.경기일보 DB

수원 유신고가 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창단 첫 그랜드슬램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유신고는 30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김주원의 4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비롯, 타선의 집중력과 마운드의 안정을 바탕으로 4사구 10개로 무너진 ‘전통의 강호’ 천안북일고에 7대0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최근 황금사자기대회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에서 거푸 우승한 유신고는 창단 첫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유신고는 광주제일고를 6대4로 제친 서울 충암고와 31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신고는 1회부터 상대 마운드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박정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김주원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1,2루서 김진형의 적시타와 북일고 선발 김양수의 와일드 피칭으로 2점을 보탰다.

2회초 수비서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유신고는 2회말 김세현, 박정현의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김주원의 희생타, 강현우의 좌전안타로 2점을 보태 5대0으로 달아났다.

유신고는 3회에도 2사 후 몸에맞는 볼과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김주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7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초반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선발 우호제와 두 번째 투수 김기중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영현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콜드게임승을 거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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