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15번홀’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2타차 3위

▲ 안병훈이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J.T.포스턴(미국)에 2타가 모자란 20언더파 260타로 3위에 그쳤다.

앞선 사흘 동안 내내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던 안병훈은 15번 홀 보기로 무너져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PGA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그동안 연장전 패배 2차례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번 했고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 전에는 지난 7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페덱스컵 82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가물가물했던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57위로 끌어 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하는 성적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이게 마지막 대회는 아니다. 반드시 우승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이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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