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또 1위

▲ 류현진.경기일보 DB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의 호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기자단의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 투표자 47명 중 31명으로부터 류현진이 1위 표를 받아 16표를 받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6월 모의투표서 37명 중 27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8장의1위 표를 얻은 셔저에 앞섰지만 7월에는 11표로 26표의 셔저에 뒤졌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8월 1일 쿠어스필드에서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사이영상 경쟁에서 다시 앞서는 계기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기록 면에서도 경쟁자 셔저를 압도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5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승률 0.846(11승 2패)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린다. 두 부문은 역사적으로 사이영상 결정에 중요한 척도였다”고 꼽았다.

반면, 셔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로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에서 류현진에게 밀린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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