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에 도착했다.
에스퍼 장관은 방한 중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수장들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주요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퍼 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6월 에스퍼 장관 취임 후 이뤄지는 양국 간 첫 국방장관 회담이다. 특히 에스퍼 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 ‘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이다.
우선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한미가 본격적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에스퍼 장관이 언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에스퍼 장관 역시 방한 기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3월 공식 서명한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서 올해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보다 8.2% 인상한 1조 389억 원으로 결정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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