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2관왕 유신고, 수원시 환영식 참석해 우승기쁨 만끽

염태영시장 “시민들에게 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선물 안긴 선수단에 큰 박수”

▲ 8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린 유신고 야구부 전국대회 2관왕 환영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의 축하속에 감독 및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유신고는 올해 제73회 황금사자기,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범기자

올해 전국고교야구대회 2관왕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 수원 유신고 야구부가 수원시가 마련한 초청 환영식에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제73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6월)와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7월)을 연달아 제패, 고교야구 최강자로 우뚝 선 유신고는 수원시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8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시의회 의장, 김동섭 유신고 교장, 최동철 총동문회장, 유태열 KT스포츠 사장, 곽영붕 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배민한 시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 이성열 감독과 주장 윤재연 등 선수단ㆍ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날 환영식은 ‘Champions’를 부른 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 꽃목걸이와 감사패 수여식, 우승기 및 우승트로피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열 감독과 윤재연ㆍ소형준ㆍ허윤동 등 선수들은 우승기와 트로피를 염태영 시장, 조명자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배민한 사무국장은 유신고 선수단에 7백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성열 감독은 “겨우내 긴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준 선수들 덕분에 전국대회 2관왕이라는 좋은 결실을 꽃 피울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시민과 동문, 학부모, 교직원 등 유신가족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수원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투혼을 발휘해 준 유신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수원시는 올해 전국무대 연속 제패로 새 지평을 연 유신고 선수단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함께 운동장, 펜스 개ㆍ보수 예산 지원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수원시는 스포츠 메카 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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