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청소년연극제 북부권 첫 본선 진출
단체·연기 대상 등 5개 부문 싹쓸이
올해 ‘예술교육활성화사업교’ 지정
창작극ㆍ동아리 발표회 운영 결실
의정부 경민고등학교(교장 홍성철)가 최근 연극제에서 대상을 비롯, 각종 상을 휩쓸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경민고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청에서 열린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북부권역대회에서 창작극 ‘꽃이 피던 그 계절’로 대상을 비롯한 5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본선에 진출했다.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민고는 단체 대상, 연기 대상(김정은), 연기 최우수상(조재민), 연기우수상(김서연), 스태프상(이연호), 지도자상(심송아)을 수상해 북부권역에서 연극으로 최고임을 입증했다.
창작극 ‘꽃이 피던 그 계절’은 경민고 김서영(19) 학생의 작품으로, 이은경 학생(18)이 각색과 메인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하은이는 불의의 사고로 부분기억상실증과 청각 장애를 앓게 되면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은이는 중학교 때 소중한 친구였던 하준이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준이는 하은이를 도와주면서 쫓아다닌다. 하은이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따돌림 및 괴롭힘을 당한다. 하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와 함께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부천에서 진행된 본선(제28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는 경기도 각 권역에서 입상한 20개팀이 참가했다. 경민고등학교는 의정부에서 본선에 최초로 진출해 단체 동상, 연기대상(김정은), 연기우수상(조재민), 지도자상(심송아) 수상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 주최 측에서는 “1, 2학년의 구성만으로도 좋을 극을 만들어낸 경민고의 성장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경민고등학교는 2019학년도 예술교육활성화사업교(연극)로 지정돼 창의적체험활동시간에 창작극 및 동아리 발표회를 운영했다. 또한 예술교육활성화사업교 컨설팅 회의에 참석, 연극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홍성철 교장은 “제28회 경기도청소년 연극제의 성과를 통해 학생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우리 경민고에 문화예술 쪽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에게 적극적인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민고 교사 심송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