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성남 장안중학교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 진행
독립선언문 다시 써보며… 올바른 역사의식 키워요

지난 10일 광주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기림행사에 참석,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학생들.
지난 10일 광주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기림행사에 참석,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학생들.

2019년은 3ㆍ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학생들은 전국 곳곳에서 매일같이 일어나는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이에 올해 성남 장안중학교(교장 김정옥)는 학생들이 주도해 3ㆍ1운동 100주년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3ㆍ1운동 100주년 장안중 프로젝트’는 단위학교 중심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가 자발적인 주도로 협력해 만들어가는 2019학년도 장안중학교 학교 교육과정이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은 물론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3ㆍ1운동의 정신을 배우고 확산했다. 특히 학부모회가 주관한 ‘등굣길 독립선언문 다시 쓰기’ 프로그램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 됐다. 지난 4월 25일 등굣길 독립선언물 걸개 그림을 보며 마음에 닿는 한 문장을 도화지에 옮겨 적으며 3ㆍ1운동 정신을 배우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립운동 관련 영상 시청 후 독립선언문 필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6~24일 진행된 ‘우리가 쓴 독립선언문 전시회’는 학교안전축제에서 국가 안전 영역으로 우리가 쓴 독립선언문을 전시하고 축제활동 수익금을 마련하고 독립운동 관련 기부 계획을 수립, 교문에서부터 학교 출입구까지 학생들이 작성한 독립선언문을 게시해 등하굣길에 독립운동의 의의에 대해 함께 공유했다.

또 ‘역사 시 시화전 전시회 융합수업’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및 2학년 한국사 수업에서 ‘역사 속 인물탐구’ 수업의 연계로 역사 시 쓰기 진행과 함께 3·1운동의 의의를 생각해보고, 그를 바탕으로 모둠 별 공동시 작성 및 낭독 활동을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남 북테마파크 체험 활동.
성남 북테마파크 체험 활동.

7월 9일~18일에는 ‘마을에서 역사를 만나다’가 열린 가운데 학기말 자기주도학습 활동으로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전술비연 전시’ 프로그램을 연계해 마을과 함께하는 역사교육 활동을 했다. 이어 8월 1일에는 장안중학교 교육활동을 정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인증을 신청해 배움을 공유하고 확산해 전교생 및 전 교사가 등굣길 및 창체시간을 이용해 필사한 독립선언문을 들고 운동장에 모여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인증 신청’ 시간을 가졌다. 또 8월 10일에는 광주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에서 주최한 광복절 기림 행사에 참석한 후,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오는 10월 18일 예정된 ‘독립운동가와의 만남’에선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서대문 형무소에서 독립운동가들의 고난을 체험한 후, 조별 활동으로 독립운동가의 삶을 알아보고 편지 낭독하기를 할 예정이다.

김정옥 교장은 “장안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근현대 역사를 만났으며 3ㆍ1독립운동의 정신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지향하는 역사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ㆍ1운동 및 독립 운동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이해하고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재조명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역사의식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는 학생들.
독립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는 학생들.

미디어경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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