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T-롯데전 ‘야구의 날’ 의미있는 시구
“10주년 야구의 날을 맞아 수원시가 ‘야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데 대해 야구인 모두는 물론 시민들의 성원에 갚은 감사를 드립니다.”
‘야구의 날’인 23일 오후 6시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수원시 야구인을 대표해 의미있는 날에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시민들께서 ‘국민 스포츠’인 야구를 더욱 아끼고 사랑해 주셔서 보고 즐기고 함께 하는 야구장 분위기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수원시야구협회장을 맡았다가 2년 공백 후 올해 초 통합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2대 회장에 취임한 곽 회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야구의 날이 제정되고 1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듯이 수원야구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한 곽 회장은 “최근 수년 동안 수원시 야구는 유소년부터 중학야구가 성장을 거듭해 왔고, 올해에는 유신고가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또한 사회인야구도 함께 발전함은 물론, 프로 구단인 KT 위즈 역시 1군 데뷔 5년 만에 최고의 해를 맞이하는 등 수원이 ‘야구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야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 관계자들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준 덕에 현재 10여개의 구장이 운영되고 있다. 다소 부족한 감은 있으나 효율적인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현재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엘리트 야구와 사회인 야구, 프로야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KT와 우리 협회가 KT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매칭 기금 조성으로 지역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KT 측과 협의 중이다. 또한 초ㆍ중ㆍ고 각 1개 팀씩을 창단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접촉 중에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앞으로 야구장을 찾아 자주 응원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수원을 ‘야도(野都)’로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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