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4홀 최소타 기록 세우며 시즌 4승 가능성 높여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서 3일 연속 보기없는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4승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니콜 라르센(덴마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 2라운드 버디 5개에 이어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해 3일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시즌 4승을 기대케 했다.
고진영은 이날 파5홀인 7·9·12·14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만들었고, 파4홀인 4·5·10번 홀서도 버디를 낚았다. 3라운드까지 198타는 고진영이 지난해 LPGA 투어 데뷔 이후 54홀 최저타(종전 201타) 기록이다.
올 시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서 정상에 오르며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3승을 거두고 있는 고진영은 LPGA 투어 상금 부문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허미정(30ㆍ대방건설)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2위, 신인왕 후보 이정은(23ㆍ대방건설)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6ㆍ솔레어)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로 처져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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