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보기’ 질주 고진영, 포틀랜드 클랙식서 LPGA 시즌 5승 사냥

▲ LPGA 로고

‘무결점 플레이어’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서 72개 홀을 도는 단 하나의 보기도 허락치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2015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나온 ‘노 보기’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 고진영은 최근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노 보기’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2번 홀 보기 이후 106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있다.

아울러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 시즌 4승의 금자탑을 쌓은 고진영은 올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패권을 통해 2016년 쭈타누깐 이후 처음으로 시즌 5승 선수 반열에 오른다는 각오다.

고진영은 현재까지 261만8천631 달러(약 31억7천만원)의 상금을 누적한 상태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은 19만5천달러를 추가해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2년만에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키우게 된다.

또 허미정(30ㆍ대방건설) 역시 스코틀랜드오픈에서 5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한 만큼 상승세를 이어 10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었다.

아울러 박성현(26ㆍ솔레어)은 HSBC 월드 챔피언십,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이어 시즌 3승 사냥에 나서며 마찬가지로 김세영(26)도 메디힐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을 이어 시즌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