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탐구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쑥쑥’
“수학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이 모여 수업시간에 다루지 않는 수학에 대해 창의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와 꿈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수원 태장고등학교(교장 장병익)는 8월 31일 ‘수학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창의수학캠프를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학생 중심의 창의수학 체험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수학과 관련된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의수학캠프는 120여 명의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시 분야와 체험 분야에서 ‘다빈치 돔’, ‘오일러 회로’, ‘매듭 패턴 퍼즐’,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 ‘텐세그리티’ 등 26개의 주제를 선정, 부스를 준비하고 직접 운영했다. 활동 내용은 학생들이 직접 그 내용을 구성한 것으로, 수학적 의사소통을 통해 보다 정교해진 내용으로 학생들이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자긍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2017년도부터 시작된 창의수학캠프는 올해 3회째로 매년 참여하는 학생이 증가하며 태장고의 대표적인 체험수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캠프에 참가한 300명의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며 자신들이 한 활동을 교과서 속 내용과 연결해 이해하는가 하면, 새롭게 제시된 문제상황에 대해 도전의식을 발휘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2학년 이민주 학생은 “창의체험수학의 다양한 부스에 참여해 여러 가지 수학적 원리를 익히고 수학의 중요성과 유용성을 알게 됐다”며 “또한, 수학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됐으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수원 지역의 공립 명문고인 태장고는 융합형 우수인재양성을 위해 과학중점학교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장고에 따르면 일반 인문계 고교 가운데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태장고는 과학ㆍ수학 활성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과학중점학교 운영결과로 2018학년도에 전국 최우수교로 선정됐고, 학생연구 발표대회에서 매년 경기도 대표로 선정, 참가하고 있다. 또 한국과학창의재단의 STREAM R&E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사와 학생이 연계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42팀 이상의 학생들이 ‘파동 연구를 통한 증발 효과 증진, 이를 이용한 환경 문제 해결’ 등의 주제로 과제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수원시 지원 KAIST 공학스쿨 운영을 통해 아두이노, 코딩드론, 코딩RC카 교육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수원시 STEAM 미래학교에 선정돼 ‘꿈을 디자인하는 창의·융합교실 구축’해 3D프린팅 교육, 빅데이터 R과 Python 프로그램, 코딩드론 캠프를 운영했다.
장병익 교장은 “태장고는 수원시 영통 지역 공립 명문고로 과학중점학교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 학생,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돼 발전하는 학교로 만들고, 학교 교육에서 수업 시간에 수학이 즐거워지는 학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경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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