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의 금융 분야 노하우 및 신용보증제도 우수성이 2천300㎞ 떨어진 몽골까지 전파됐다. 몽골 BOGD은행은 경기신보를 방문, 양 기관 간 우호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
경기신보는 사룰 간바타(Saruul Ganbaatar) 몽골 BOGD은행 CEO 등 관계자가 지난 20일 경기신보를 방문, 우리나라의 신용보증제도와 금융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몽골 BOGD은행은 2014년 12월 몽골중앙은행에서 은행설립을 허가받았으며, 몽골 금융시장에서 최신 기술과 표준을 도입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간은행이다.
이번 방문은 사룰 간바타 CEO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한국의 신용보증제도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지로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가장 많은 신용보증 실적을 보유한 경기신보가 선정됐다. 이번 방문에서 몽골 BOGD은행의 관계자들은 신용보증제도 개요, 경기신보 일반현황, 주요성과 등을 공유했으며 별도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몽골 BOGD은행은 경기신보가 지난 23년간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한 점, 설립 이후 현재까지 26조 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앞으로도 경기신보와 몽골 BOGD은행은 몽골에 진출하려는 도내 기업 지원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노하우를 통해 몽골 BOGD은행이 몽골 최고의 은행으로 발전하고, 도내 기업들이 원만하게 몽골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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