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 23호 새 역사

오클랜드전서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3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0ㆍ2015ㆍ2017년에 기록한 22개 아치를 넘어서는 23호 홈런으로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0.5m짜리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1천500안타, 1천500경기 출전, 200홈런 등 ‘누적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홈런 부문 역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이후 5대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오클랜드 좌완 불펜 A.J.퍽의 직구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곧바로 시즌 13호 도루도 성공한 뒤, 퍽의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대니 산타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이날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64에서 0.266(546타수 145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0.366에서 0.367로 조금 올랐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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