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식] 의정부여고 동아리 ‘솔리언’ 마음약국 운영

스트레스 진단·응원 선물… “친구들 마음 보듬어요”

의정부여자고등학교 동아리 ‘솔리언’은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점심시간에 학교 내 Wee 클래스에서 ‘마음약국’을 운영했다.

동아리 ‘솔리언’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수치와 심리상태를 진단해 정서적 안정감을 향상하기 위해 ‘마음약국’을 준비했다.

또한 위로와 응원의 의미로 초콜릿, 비타민 음료 등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4일간 총 204명의 학생들이 ‘마음약국’을 방문해 진단을 받은 후에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함으로써 다른 친구들이 쓴 응원의 글을 보며 위로를 받는 시간도 가졌다.

마음약국에 방문한 한 학생은 “마음약국에서 간식과 함께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가 작성한 응원 메시지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마음약국을 운영한 ‘솔리언’ 동아리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의 스트레스를 진단해주었기 때문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고 동시에 나 자신도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업,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친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솔리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빈곤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해주는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의정부여고 학생들에게 또래상담을 해주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민지기자(의정부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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