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빅리그 최다 14승 통산 3번째 달성 기대감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시즌 29번째로 선발 출격해 2013·2014년 2년 연속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승(14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다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은 미리 코치진과 상의를 통해 체력안배에 중점을 준 피칭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두 번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80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홈경기로 열렸던 4월 3일 첫 등판에는 7이닝 동안 2실점 투구로 승리를 수확했고, 5월 2일 원정에선 8이닝 1실점의 짠물투를 선보였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 2013∼2014년 연속 이뤄냈던 한 시즌 개인 통산 최다승(14승) 타이와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 수성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갖고 등판할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13승 5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1승만 더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로 한 해 14승을 달성한다.
또 빅리그 진출 처음으로 타이틀 홀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4일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41)을 기록중인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을 더 떨어뜨릴 수 있는 기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유독 낮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터라 현지시간 오후 1시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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