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환자 생명 지킨 30명 '하트 세이버' 수여

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지난 27일 오후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심정지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살린 직원 30명에 대해 하트 세이버 인증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하트 세이버’란 심실세동 등을 포함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전문심장소생술(전문기도확보, 약물투여 등)을 시행한 대원에게 주는 일종의 훈장과도 같으며, 병원 도착 전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고 전문처치 치료 후 정상적으로 퇴원했을 경우에 한해 심의를 거쳐 총 4분기에 걸쳐 선정된다.

한편 2019년 2분기 하트 세이버로 선정된 김정아 소방위는 10여 년 동안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구급대원으로 이번 하트 세이버 수여를 포함해 총 8번의 하트 세이버를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아 소방위는 “현장에서 환자와 맞닥뜨리면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인다”며 “구급대원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2018년 기준 구급출동 6만5천여 건에 달하는 전국 최다 출동관서임에도 수원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요구조자를 내 가족처럼 여기고 헌신적인 활동으로 명예로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해 앞장서는 수원소방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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