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에 길을 걸으며 스마트폰을 하다 본인은 물론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의 보행사고 예방하고자 LED바닥 신호등을 설치한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오산시는 늘어나는 스몸비족의 보행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8일 문화의 거리에서 오산역 방향의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했다.
설치된 바닥신호등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와 함께 위험성을 알리고자 기존 보행 신호등과 같은 색의 LED 조명이 횡단보도 전방에 표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빠진 보행자가 횡단보도 신호에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LED 바닥 신호등 설치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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