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성남 한솔고 사회참여 동아리 ‘소시오(SOCIO)’

“지구 온난화 심각성 알리며, 살기 좋은 세상 꿈꿔요”

소시오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경고한 광고 이미지
소시오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경고한 광고 이미지

성남 한솔고등학교(교장 이민식) 사회참여 동아리 ‘소시오(SOCIO)’는 society(사회)의 어원이 되는 라틴어로 ‘함께 하다’라는 의미로, 지난 2012년 3월 창단된 학생동아리다.

‘소시오(SOCIO)’는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교내외에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아리 구성원 간에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토론이 이뤄지며 역할 분담과 협업으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해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다.

특히 동아리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앎과 실천의 일치를 지향하는 지행합일을 추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가 변하기 위한 작은 외침이 결국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음을 경험하면서 바람직한 민주 사회 구성원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동아리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소시오(SOCIO)’ 소속 학생들은 경제 정책, 통일 문제 등 최근 시사 문제에 대해 주제를 정해 미리 준비해서 토론한다. 또한 학생들의 생활과 관련해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캠페인, 학업스트레스 양상 조사 활동을 했다. 또 이상 기후 현상과 지구온난화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배지를 직접 디자인, 제작해 교내에서 판매,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배지 판매 수익금으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버스광고를 8월 5일부터 실시했다.

‘소시오(SOCIO)’ 활동하고 있는 1학년 박재영 학생은 “우리처럼 평범한 학생들도 사회문제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직접적으로 행동하고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캠페인 활동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서 동아리원들과 여러번 회의를 하면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학년 김나현 학생은 “사회참여 동아리로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심각성을 느끼고 고민해 보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가 돼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를 꿈꾸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식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론화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특히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율성과 자치능력을 키우고 더불어 살줄 아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 한솔고 교사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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