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강백호, 프리미어12 ‘김경문호’ 승선…드림팀 출범

KBO리그 투·타 간판선수 28명 최종명단 확정 발표

▲ 2019 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 2019 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투ㆍ타 간판인 김광현(32ㆍSK)과 강백호(20ㆍKT)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호’에 승선하게 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야구 국가대항전인 제2회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할 대표선수 최종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는 양현종(KIA)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로 꼽히는 김광현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고, 외야수에는 지난해 KBO리그 신인왕인 프로 2년차 ‘야구 천재’ 강백호(외야수)가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또한 13명의 투수 가운데는 SK의 선발 박종훈과 특급 마무리 하재훈을 비롯, 이영하(두산), 고우석(LG), 원종현(NC), 문경찬(KIA), 한현희, 조상우(이상 키움), 차우찬(LG), 함덕주(두산), 구창모(NC)가 뽑혔다.

포수에는 양의지(NC)와 박세혁(NC)이 뽑혀 안방을 책임지게 됐으며, 내야수에는 황재균(KT), 최정(SK), 박병호, 김하성(이상 키움), 김상수(삼성), 허경민(두산), 박민우(NC)가 선발됐다.

외야수에는 강백호와 박건우(두산), 민병헌(롯데), 김현수(LG), 김재환(두산), 이정후(키움)가 최종 승선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까진 머리가 복잡했는데 이젠 선수들을 믿고 한 달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팬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 본선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선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만 생각하고 첫 경기가 중요한 만큼 11월 6일 호주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소속 대표 선수들을 모아 오는 11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세계 12개 국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11월 2일 개막하며 조별리그 C조에 포함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쿠바, 캐나다, 호주와 11월 6∼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 예선리그를 벌인다.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맞붙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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