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그레인키 공략 PS 첫 홈런 작렬…탬파베이 ALDS 반격의 첫승

▲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탬파베이 최지만이 3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홈에 들어온 뒤 팀 동료 브랜든 로우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탬파베이 최지만이 3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홈에 들어온 뒤 팀 동료 브랜든 로우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최지만(28ㆍ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생애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템파베이의 10-3 대승을 견인했다.

최지만은 팀이 3대1로 앞선 3회말 2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팀 선발 잭 그레인키가 던진 시속 142㎞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메이저리그 톱클래스로 불리는 투수로 올해 역시 정규시즌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맹위를 떨쳤다.

최지만은 이런 그레인키를 상대로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최지만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패배의 충격을 딛고 첫 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한층 높였다.

탬파베이는 타선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초반 상대 아치로 위기를 맞았던 선발 마운드의 불안감을 지웠다.

1회 초 선발 투수 찰리 모턴이 상대 팀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선취점을 뺏긴 템파베이는 2회말 2사 1,2루에서 키어 마이어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지만의 홈런으로 4대1로 점수차를 벌린 탬파베이는 4회말 공격서 빅이닝을 만들며 4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브랜던 로가 좌월 솔로 홈런을 통해 1점을 보탠 뒤 이후 3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8대1로 앞선 6회 초 무사 2,3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점차로 쫓겼지만 6회 말 윌리 아다메스의 쐐기포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은 뒤 7회 말 트래비스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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