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가온의 슈퍼맨' 제작 비화 공개…80만 원으로 만들어진 '슈퍼맨'

'서프라이즈'에서는 '말레가온의 슈퍼맨' 제작 비화가 소개됐다.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에서는 '말레가온의 슈퍼맨' 제작 비화가 소개됐다. 방송 캡처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말레가온의 슈퍼맨' 제작에 얽힌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말레가온의 슈퍼맨'의 제작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008년 인도 영화 '말레가온의 슈퍼맨'은 인도에 불시착한 슈퍼맨이 주민들을 지켜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제작 지식이 전무한 말레가온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

말레가온은 인도 뭄바이에서도 160km 떨어진 외진 마을의 시골 마을로, 영화관 하나 없을 정도로 문화사업이 전무했다. 주민들의 유일한 낙은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려보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영화를 딱 한 번만이라도 큰 스크린에서 보고 싶단 생각을 가졌고, 이런 현실에 비디오 가게 주인은 주민들을 위해 직접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출인진은 모두 말레가온 주민들에 슈퍼맨이 튜브를 타고 온다는 설정과 하늘을 나는 장면을 주민들이 직접 배우들을 들어 올리는 등 자체 특수효과를 시도했다.

영화 '말레가온의 슈퍼맨'에 사용된 총제작비는 5만 루피로, 우리 돈 80만 원에 불과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의 영화 제작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는 각종 영화제에서 15개의 상을 휩쓸기도 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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