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적 신체구조가 다른 남·녀
비판적인 페미니즘적 생각 넘어
대등한 권리가진 인격체로 봐야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키워드 중에 하나다. 그렇다면 과연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는 무엇일까? 페미니즘은 사람들의 여러 생각이 섞이고 교차 페미니즘, 트랜스페미니즘 등 종류가 많아 정리하기 쉽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페미니즘을 ‘여성과 남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 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라고 정의돼 있다. 그런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들이 바로 ‘페미니스트’인 것이다. 하지만 변질돼 남자들을 혐오하는 몇 몇의 페미니스트들이나 모든 남자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시선들 때문에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좋지 않게 인식하고 있다. 페미니즘이 변질돼 남녀의 평등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페미니즘의 순수한 본래 의미가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불안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페미니즘에도 양면은 있다. 페미니즘의 정의만 본다면 평등을 외치는 것 같아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매일같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논쟁 가운데 서 있는 키워드, 페미니즘. 페미니즘은 명확한 법률이 아닌 이념이기 때문에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다. 첫 번째로, 페미니즘의 이중성이다.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외치며 권리를 주장하지만 책임은 회피한다. 이것을 뷔페에서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담는 것과 비슷하다 해 ‘뷔페미니즘’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여성징병제’다. 쉽게 말하면 여자가 군대를 가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나는 여성징병제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자가 비록 힘이 좀 부족하고 월경을 하더라도 충분히 병역의 의무를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가 전쟁에 더 적합한 신체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페미니즘에 대해서 매일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나는 페미니즘을 넘어서 남녀 모두 자신이 강하다고 느끼고, 남녀 모두 자신이 온화하다고 느끼며, 남녀 모두 자신이 고귀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너는 여자니까’, ‘너는 남자니까’가 아닌 똑같은 인격체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여자와 남자는 신체구조 등 다른 점이 많다. 그 두 성이 완전히 같아지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똑같은 이익, 똑같은 기회, 똑같은 권리를 주었으면 좋겠다. 서로 이해해 나간다면 우리는 충분히 완전한 양성평등을 이뤄낼 수 있다.
가평 조종중 1 마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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